안녕하십니까.

저는 박인서 군의 어머니 최은하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은 윤영찬 군과 윤 군의 부모님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윤 군이 제 자식 박인서에게 한 행동은 단순히 친구지간에 있을 수 있는 장난이었음에도 저는 자격지심으로 너무나도 큰 오해를 한 나머지 윤 군이 어떤 큰 잘못을 한 것처럼 윤 군이 주도하였다느니 하는 사실과 다른 명예훼손적 글을 세 번이나 올렸습니다. 그로 저로 인해 윤 군과 부모님께서는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참으로 송구합니다.

바둑이라는 스포츠의 위상과 윤 군의 실력을 감안할 때 저의 어이없는 행동은 윤 군과 협회의 체면을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올린 글의 내용을 모두 취소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협회 관계자님과 장수영바둑도장 박병규 원장님께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올렸던 글을 통해 윤 군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지셨던 분이 계신다면, 그 글은 저의 오해와 순간적인 판단 착오로 게시한 잘못된 내용임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윤 군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이 생기셨다면 그것은 오해이니 거두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저의 가벼운 행동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을 윤 군에게는 이 글과는 별도로 사과의 말을 개인적으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저와 제 아들은 매사에 숙고하고 살피며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