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5년 11월 30일] ‘파죽의 3연승’ 전남, 압도적 경기력으로 정규리그 우승

2025.11.30 조회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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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3연승’ 전남, 압도적 경기력으로 정규리그 우승
전라남도, 최대 라이벌 부안을 5-0으로 대파하며 우승 확정
군포시, 막판 뒤집기로 2위 도약… 부안은 3위로 내려앉아
전남·군포·부안·부천·부산 등 ‘최후의 5팀’ 포스트시즌 진출

안갯속 같았던 우승 경쟁의 끝은 전라남도의 완벽한 독주로 막을 내렸다. 전라남도가 정규리그 마지막 부안 투어에서 전승을 거두며 2025 KBF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0일 전북 부안군 NH농협생명 변산수련원에서 막을 내린 ‘2025 KBF바둑리그 부안 투어(9~11라운드)’ 결과, 전라남도가 최종 전적 10승 1패(개인승 41승)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어 시작 전까지 전라남도는 개최지 팀인 부안 붉은노을과 나란히 7승 1패를 기록하며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전라남도의 뒷심은 무서웠다.

전라남도는 9라운드에서 난적 울산언지TV를 3-2로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10라운드에서 대구광역시를 5-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고,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11라운드에서 라이벌 부안 붉은노을마저 5-0으로 셧아웃시키며 우승을 자축했다. 특히 마지막 두 라운드를 모두 5-0 퍼펙트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리그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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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선전을 다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전남 신철호 감독은 “전라남도 팀이 리그에 참가한 지 올해로 딱 10년째다. 그동안 정규리그 우승은 서너 번 했지만, 아직 통합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10주년을 맞아 이번에는 통합 우승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준비하겠다. 신현석, 김현석 두 선수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고, 특히 경기 전날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전력 분석에 헌신해 준 허영락 코치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반면, 홈그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던 부안 붉은노을은 홈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9라운드에서 태백을 잡으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10라운드에서 군포시에 1-4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최종전에서 전남에 0-5 참패를 당하며 최종 순위 3위(8승 3패, 개인승 35승)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이번 부안 투어의 또 다른 주인공은 군포시였다. 투어 전 4위를 기록 중이던 군포시는 이번 3연전에서 제주(4-1), 부안(4-1), 충북(4-1)을 차례로 연파하며 3전 전승을 쓸어 담았다. 막판 무서운 스퍼트를 보여준 군포시는 8승 3패, 개인승 37승을 기록, 부안과 부천을 따돌리고 단독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기염을 토했다.

치열했던 ‘TOP 5’ 진입 경쟁도 마무리됐다. 부천시가 8승 3패(개인승 34승)로 4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으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했고, 부산 이붕장학회가 7승 4패로 마지막 5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끝까지 경쟁을 펼쳤던 울산 언지TV와 한국바둑중고등학교는 나란히 6승 5패에 그치며 6위와 7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전라남도(1위), 군포시(2위), 부안 붉은노을(3위), 부천시(4위), 부산 이붕장학회(5위)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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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10승 1패로 남녀 다승왕을 차지한 악지우 선수와 김정선 선수.

한편 10승 1패로 여자 다승상을 수상한 한국바둑중고등학교 악지우 선수는 “다승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너무 기쁘다. 한 판 한 판 배운다는 마음으로 뒀는데 운이 좋게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바둑고등학교에서 프로 입단까지 이루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역시 10승 1패로 남자 다승상을 차지한 부천시 김정선 선수는 “사실 성적이 반대로(패가 많게)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텐데, 두다 보니 운 좋게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쁘다. 대회를 많이 참가하면서 감각을 유지한 것이 비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 KBF바둑리그는 오는 12월 10일(수)부터 정규리그 상위 5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에 돌입, 최종 우승컵의 향방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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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NH농협생명 변산수련원에서 열린 대회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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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다승상을 수상한 한국바둑중고등학교의 악지우 선수. 이원득 전북협회장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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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다승상의 김정선 선수. 현 아마추어 랭킹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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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을 차지한 군포시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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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부안 붉은노을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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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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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로 포스트시즌에 탑승한 부상 이붕장학회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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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KBF바둑리그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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