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54개국 바둑 고수 태백에 모여… 中 푸유, 국무총리배 제패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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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개국 바둑 고수 태백에 모여… 中 푸유, 국무총리배 제패
6일간의 열전 끝에 막내린 제20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유소년 부문은 대만 우승
전 세계 54개국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 제20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3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메인 경기인 국가대표 부문에는 아시아 16개국, 유럽 28개국, 미주 10개국, 중남미 9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등 총 52개국 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선수들은 4일간 7라운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대국을 벌여 순위를 가렸다. 또한, 올해 신설된 유소년 부문에도 28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제한시간 40분, 초읽기 20초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 국가대표 부문에서는 중국의 푸유 선수가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6일간의 열전 끝에 막내린 제20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유소년 부문은 대만 우승
전 세계 54개국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 제20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3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의 메인 경기인 국가대표 부문에는 아시아 16개국, 유럽 28개국, 미주 10개국, 중남미 9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등 총 52개국 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했다. 선수들은 4일간 7라운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대국을 벌여 순위를 가렸다. 또한, 올해 신설된 유소년 부문에도 28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를 빛냈다.
제한시간 40분, 초읽기 20초 피셔 방식으로 진행된 국가대표 부문에서는 중국의 푸유 선수가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태백호텔에서 열린 대회장 전경.
중국 광저우 선전 출신의 푸유 선수는 “중국 전국체전에서 우승하여 국무총리배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며, “좋은 숙소와 훌륭한 음식을 제공해주신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 6라운드에서 만난 한국 선수와의 대국이 가장 힘들었는데, 초중반까지 팽팽했지만 중반에 상대의 실수를 잘 포착하여 승리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 신현석 선수는 6라운드에서 푸유 선수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마지막 7라운드에서 대만의 청예주 선수를 꺾고 2위에 올랐다. 신현석 선수는 “국무총리배는 처음 참가했는데, 국내대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 전부터 중국 선수가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대국해보니 역시 강했다. 중반에 기회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완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밖에 미국 대표 옌 알버트가 3위, 홍콩 대표 박영운이 4위, 대만 대표 청예주가 5위를 기록했다.
중국 광저우 선전 출신의 푸유 선수는 “중국 전국체전에서 우승하여 국무총리배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며, “좋은 숙소와 훌륭한 음식을 제공해주신 주최 측에 감사드린다. 6라운드에서 만난 한국 선수와의 대국이 가장 힘들었는데, 초중반까지 팽팽했지만 중반에 상대의 실수를 잘 포착하여 승리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 신현석 선수는 6라운드에서 푸유 선수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마지막 7라운드에서 대만의 청예주 선수를 꺾고 2위에 올랐다. 신현석 선수는 “국무총리배는 처음 참가했는데, 국내대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 전부터 중국 선수가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대국해보니 역시 강했다. 중반에 기회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완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밖에 미국 대표 옌 알버트가 3위, 홍콩 대표 박영운이 4위, 대만 대표 청예주가 5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 부문 1~3위를 차지한 중국 푸유, 한국 신현석, 미국 알버트 옌 선수. 시상은 대한바둑협회 하근율 회장이 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유소년 부문에서는 대만의 차이 밍루엘 선수가 6전 전승으로 우승했으며, 한국 대표 진서우 선수는 12위에 머물렀다.
올해 국무총리배는 메인 대회 외에도 대회 기간 동안 아시아바둑연맹(AGF) 총회, 프로기사 강연 및 지도다면기, 보드게임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바둑인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바둑 축제로 펼쳐졌다.
시상식까지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14일 통리탄탄파크를 방문하는 등 지역 관광을 즐긴 후 서울 및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제20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와 태백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의회, 강원일보사가 후원했으며, 아시아바둑연맹과 유럽바둑연맹이 협력했다.
■ 국가대표 부문 순위표
한편, 올해 신설된 유소년 부문에서는 대만의 차이 밍루엘 선수가 6전 전승으로 우승했으며, 한국 대표 진서우 선수는 12위에 머물렀다.
올해 국무총리배는 메인 대회 외에도 대회 기간 동안 아시아바둑연맹(AGF) 총회, 프로기사 강연 및 지도다면기, 보드게임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바둑인뿐만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바둑 축제로 펼쳐졌다.
시상식까지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14일 통리탄탄파크를 방문하는 등 지역 관광을 즐긴 후 서울 및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제20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사)대한바둑협회와 태백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의회, 강원일보사가 후원했으며, 아시아바둑연맹과 유럽바둑연맹이 협력했다.
■ 국가대표 부문 순위표
■ 유소년 부문 순위표
유소년 부문 1~3위. 대만의 차이 밍루엘(가운데)이 우승, 홍콩 우토니(왼쪽) 2위, 중국 슝이청이 3위에 입상했다. 시상은 최이호 강원특별자치도 바둑협회 회장이 했다.
실질적인 결승전이었던 6라운드 중국 푸유와 한국 신현석의 대결. 여기서 푸유가 승리하며 우승 9부능선을 넘었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신현석 선수. 2위에 입상했다.
진지한 표정의 선수들. 이번 대회는 7라운드 스위스리그로 순위를 가렸다.
유소년 선수들의 대국 모습. 올해 처음으로 열린 유소년 부문에는 28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유소년 부문 벨기에의 라루 요아힘(왼쪽)과 슬로베니아의 석 테자, 두 여자 선수가 만났다.
유럽에서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시로트킨 라리온 선수. 어린 나이지만 유망주답게 9위에 입상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아시아바둑연맹(AFC) 총회가 열리기도 했다.
아시아바둑연맹 김향희 사무총장이 한국 갓을 쓰고 대회에 등장, 베스트드레서 상을 받았다. 시상은 이정혁 태백시 세계바둑성지화사업 추진 단장.
하근율 협회장이 대만바둑협회 사무총장 주준훈 9단(왼쪽)과 벤자민 프로 초단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유럽 바둑 사이트 고매직의 운영자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바우처를 특별상으로 수여했다.
각 부문에 다양한이 선수들에게 주어졌다.
바둑 그림으로 유명한 유현병 화백이 상위 입상자들에게 직접 제작한 부채를 선물했다.
한국을 찾은 선수들에게 주최측은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