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바둑 최강 가린다! '2025 KBF바둑리그' 4개월 대장정 돌입
12개 팀으로 확대, 상금 증액… 인천서 개막식 갖고 본격 열전 들어가

국내 최대 바둑대잔치 '2025 KBF바둑리그'가 6일 인천광역시 영종도 골든튤립 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4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오후 5시 골든튤립 호텔 대회의장에서 막을 올린 개막식에는 대한바둑협회 하근율 회장을 비롯해 배준영 인천중구 강화옹진군 국회의원, 이규생 인천광역시 체육회장, 정충의 인천광역시 바둑협회 회장, 이원득 KBF바둑리그 운영위원장(전라북도바둑협회 회장), 김효정 K바둑 상무, 한창한 인천 중구의회 의원, 인천광역시 체육협회 한상섭 사무처장, 전라남도 신철호 감독, 부천시 송수봉 단장, 울산 언지TV 박기주 감독, 한국바둑중고등학교 김길곤 단장, 이동경 대구광역시 단장, 문영근 군포시 단장, 김태연 HIGH 900 태백팀 단장, 강치호 제주특별자치도 감독, 오학룡 인천 웰프렌 단장 등이 참석했다.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의 대회사.

개막식에서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올해 KBF바둑리그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원하고 애써주신 감사한 분들이 많다”면서 “대한민국 아마추어 바둑을 대표하는 행사인 KBF바둑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 여러분은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2025 KBF바둑리그'는 참가팀을 12개로 확장하고 총 상금 규모도 지난해 보다 증액하는 등 외연을 확장해 바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11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늘어난 올해는 대구광역시, 부산 이붕장학회, 부안 붉은노을, 부천시, 울산 언지TV, 인천 웰프렌, 전라남도, 충청북도, 한국바둑중고등학교 등 기존 팀들에 더해 군포시, 제주특별자치도, HIGH 900 태백이 신규로 합류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격돌한다.

참석 내빈 기념촬영.

대회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11라운드 정규리그를 치른다. 12개 팀이 총 66경기를 벌여 순위를 가린 뒤, 정규리그 상위 5개 팀이 12월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은 5위 팀부터 도전하는 스텝래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할 전망이다.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KBF바둑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라운드별 주요 경기는 K바둑을 통해 방송으로 중계하고, 사이버오로와 타이젬이 수순중계 한다. 또 포스트시즌 전 경기는 생방송으로 편성해 팬들이 안방에서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