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4년 1월 4일]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 기획재정부 앞 시위…바둑예산 즉각 복원 촉구

2024.01.04 조회수 955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 기획재정부 앞 시위…바둑예산 즉각 복원 촉구

(사)대한바둑협회 정봉수 회장이 정부가 전액 삭감한 2024년도 바둑 예산의 즉각적인 복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과 조경운 17개시도 전무협의회 회장. 윤태권 강서구바둑협회장, 심장섭 바둑원장 등은 3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불공정하게 전액 삭감된 대한바둑협회 예산을 복원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대한바둑협회는 그동안 바둑 보급⋅바둑 인프라 확장 및 건전한 생활 체육 생태계 조성 등을 목적으로 바둑예산을 지원받아왔으나, 지난해 말 갑작스런 ‘정부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통고를 받아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수년 간 정부 지원금을 받은 단체가 예산 일부 삭감이 아닌 ‘전액 삭감’을 당한 사례는 체육계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향후 큰 논란이 예상된다.
오전 8시부터 집회에 나선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은 “2023년 바둑 예산은 총 21억 6200만 원이었고 이 예산은 각종 동호인바둑대회, 학생 및 성인선수 육성, 취약계층 바둑보급, 중장기적인 인프라구축 사업 등 다양한 계층에 쓰였는데 일부 삭감도 아닌 전액 삭감이 되면 연속성 있는 사업들은 파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진흥법이 제정된 다른 종목인 씨름이 올해와 같은 67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것과 대비된다. 막대한 정부 예산의 편성과 운영이 일부 기획재정부 담당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바둑협회는 향후 한 달 간 17개시도 전무이사회와 4개 연맹체 등 바둑인 궐기대회를 열어 삭감된 정부예산 복원을 위한 대규모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과 조경운 17개시도 전무협의회 회장. 윤태권 강서구바둑협회장, 심장섭 바둑원장 등은 3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청사 앞에서 불공정하게 전액 삭감된 대한바둑협회 예산을 복원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바둑예산 전액삭감을 철회하라는 집회시위는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오후 7시까지 계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