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사 올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국의 바둑인 여러분!!!

유난히 무더위가 심한 올여름이 마지막 열 일 하고 있는 와중 우리의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바쁘고 고난 했던 일상을 잠시 내려두고 가족들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든 바둑인이 주인인 시대를 만들어 보겠다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지 10개월 정도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직 내로라하는 성과로 보여드리지 못한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 초심의 마음 그리고 이루어 내고 말겠다는 의지는 조금도 흔들림 없다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둑인 여러분과 기쁨을 나눌 의미 있는 성과가 한 가지 있어서 협회장으로서 너무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익히 아시다시피 올해 전액 삭감되었던 저희 예산이 내년에는 23년도 수준으로 전액 복원되어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한두 사람의 힘이 아닌 팀바둑의 성과라 생각하기에 저는 너무도 기쁜 게 사실입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

존경하는 바둑인 여러분

지속 가능한 바둑 생태계 조성

생활 체육으로서의 바둑 여가 확산

바둑의 산업화 기반 조성

문체부가 발표한 3대 추진 전략을 우리가 함께 해내야 합니다.

어느 누가 혼자 할 수 있다 보십니까?

우리가 손잡고 팀바둑의 지혜를 함께 나눈다면 능히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아니 반드시 해내야만 합니다.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둑을 사랑하고 즐기는 우리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존중받는 문화가 만들어지도록 저희 협회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그래도 추석 연휴만큼은 바둑 생각은 뒤로하시고 그동안 소홀했던 가까운 모든 분들과  웃음이 넘쳐나는 이쁜 한가위 보내셨으면 합니다.

오고 가는 동안 안전운전이라는 기본 정석은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사)대한바둑협회 회장 정봉수 배상